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그린란드의 탄브리즈 희토류 광산 개발을 위해 최대 1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진행되는 첫 해외 광산 투자로, 희토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됩니다.
뉴욕 소재 크리티컬 메탈스는 2026년까지 초기 생산을 목표로 기술 투자에 이 자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8.5만 톤의 희토류 농축물 생산을 목표로 하며, EXIM은 해당 기업이 중국과 경쟁하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단, 대출을 받기 위해선 전략적 투자자들로부터의 자본 확보가 필수 조건입니다.
이번 대출 추진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희토류 지배력에 대응하고자 한 연장선에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희토류 수출 규제를 강화했으며, 미국은 이를 계기로 희토류 내재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향후 미국 내 정제 설비 건설 또는 활용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