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협상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희토류 금속의 수출 통제입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항공기 등에 필수적인 원재료로, 양국 간 갈등은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 생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런던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는 미국 재무부, 상무부, 무역대표부 고위 인사가 모두 참석했으며, 중국은 허리펑 부총리가 이끌고 있습니다.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 5월 34.5% 급감해 팬데믹 초기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은 일부 전략 품목에 대한 수출 차단 조치를 비판해왔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관세 갈등과 공급망 병목을 완화할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일부 희토류 자석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실제 공급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