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장관 “무역 협상 지속… 중국과의 대화는 정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대한 법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은 여전히 성실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법원 판결 이후에도 태도 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무역 의제를 설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행정부는 공정 무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일본과의 고위급 회담이 예정되어 있으며, 유럽연합(EU)과의 협상도 진전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중국과의 대화는 현재 정체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몇 주 안에 추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직접 통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5월 초 일시적인 관세 완화에 합의했지만, 이후 미국의 반도체 산업 규제 강화 등으로 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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