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왓츠앱에서 이제 별도 앱 없이 비트코인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메타 산하 왓츠앱은 Sati라는 신규 비트코인 지갑을 통해 송금 기능을 지원합니다.
사티는 비수탁형(Non-Custodial) 지갑으로, 사용자가 직접 비트코인을 관리하며 프라이빗 키도 본인 기기에만 저장됩니다. 이용자는 봇에 메시지를 보내고 PIN을 설정하면 즉시 지갑 사용이 가능하며, 모든 정보는 스마트폰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사티는 멕시코, 브라질, 튀르키예, 아프리카 등 은행 접근성이 낮고 통화 불안정한 국가의 사용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으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 간의 직접 교환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티 창립자인 펠리페 세르빈은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을 통한 일상 결제와 송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