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8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코스피는 2900선을 하회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13일 코스피는 0.87% 내린 2894.62에 마감했고, 코스닥은 2.61% 급락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며 핵심 지휘관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됐습니다. 특히 항공·바이오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기관은 대거 매도세에 나섰고,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에 나섰습니다. 상승세를 보이던 일부 방산·에너지주는 강세를 이어갔지만, 대형 IT·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