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의 중국산 전기차 판매가 5월 기준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모델 3와 모델 Y의 인도량은 총 61,662대로, 8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인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예외적인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유럽 수출 부진과 모델 노후화, 엘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는 판매 반등을 위해 6월 말까지 신차 구매 시 스마트 주행 보조 기능을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농촌 EV 보급 캠페인에도 모델 3, Y가 포함되며 보급 확대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가·고성능 모델 출시가 이어지며 가격 경쟁 압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테슬라의 최대 경쟁사인 BYD는 5월 글로벌 승용차 판매량이 14.1% 증가한 37만6천 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대 중입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과도한 가격 전쟁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며, 지리차, 체리 등도 잇따라 인센티브를 강화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