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외환시장은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활 여파 속에서 전반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연방 항소 법원이 관세 재도입을 지지하자 달러화는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0.1~0.2% 상승했습니다.
시장 이목은 이날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인 가운데, 일본의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 지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물가 상승세에 힘입어 0.3% 강세를 보였습니다.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으며, 산업 생산과 소비 지표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한편 중국 위안화는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으며, 호주달러는 소매판매 부진 여파로 0.3% 하락했습니다. 한국 원화는 0.4%, 싱가포르달러는 0.2% 각각 상승했습니다. 인도 루피는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