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6일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감세·지출 법안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입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해 “잘 되길 바란다”면서도 정부와의 계약 전반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산 1위 억만장자이자 트럼프의 선거 지원자였지만, 최근 공화당 법안을 “36.2조 달러 부채를 늘리는 위험한 정책”이라 비판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14% 급락했으며, 하루 만에 기업가치 1,5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불화가 머스크의 정치 후원 중단이나 실리콘밸리 리더들의 이탈로 이어질 경우, 공화당의 내년 중간선거 전략에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상원에서는 해당 법안의 통과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