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오는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일 수 있지만, 그는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머스크의 행정부 내 공식 역할 종료를 시사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특별 정부 직원으로 일하며 정부 효율화 부서를 이끌었으나, 성과 부족과 논란 속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최근 감세안에 대한 비판 이후 갑작스러운 사임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올해 초부터 정부 업무 축소를 암시했으며, 4월 테슬라 실적 발표 당시 “회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그의 퇴진은 예고된 수순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한편, 머스크가 참여했던 정부 개편 작업은 연방 직책 축소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테슬라 불매 운동과 차량 파손 사건까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