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미국인의 정보를 수집하는 마스터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를 활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기관 간 데이터 공유를 명령하는 행정명령을 통해 팔란티어에 기술적 실행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팔란티어는 이미 국토안보부·보건복지부 등 여러 기관에 Foundry 분석 도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국방부와 7억 9,500만 달러 규모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이 데이터 수집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이니셔티브를 통해 시작됐으며, IRS·사회보장청 등에서 개인정보를 취합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단체들은 이에 대해 “시민 감시로 악용될 수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비판자들은 이 시스템이 이민자 색출, 반대파 통제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