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2개국 입국 금지 명령 서명…강경 이민정책 부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7개국에 대해서는 부분 제한을 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는 첫 임기 당시 논란을 빚은 여행 금지 조치를 확대해 부활시킨 것으로, 아프가니스탄, 이란, 수단, 예멘 등이 대상입니다.

트럼프는 국가 안보와 테러 방지를 이유로 들었으며, “비자 초과 체류 및 불법 입국은 심각한 위협”이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인종·국적 차별 문제를 제기하며, 미국 내 이민자 공동체에 실질적인 피해를 줄 것이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남부 국경의 망명 제한, 하버드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한, 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등 최근 강경 이민 정책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트럼프는 “국가 위협에 따라 목록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으며, 대선을 앞두고 보수층 결집용 메시지로도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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