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감면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 복귀와 맞물려, 인도 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 암호화폐 산업은 2022년 도입된 30%의 양도소득세와 1%의 거래세(TDS)로 인해 거래량의 90% 이상이 해외로 유출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계는 거래세를 0.1%로 낮추는 방안을 제안하며, 정부와의 대화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Cryptonews)
CoinSwitch의 공동 창립자인 아시시 싱할은 “트럼프의 친암호화폐 정책이 인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와의 정책 회의가 이전보다 훨씬 자주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거래소의 인도 시장 재진입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등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인도 시장에 재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도의 암호화폐 시장이 2024년 25억 달러에서 2035년에는 15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Grant Thornton Bharat의 쿠시 와드와 파트너는 “경쟁이 확실히 치열해지고 있다”며, 정부가 자금 세탁과 세금 회피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지만, 암호화폐 자체를 금지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규제 당국의 태도 변화와 과제
인도 중앙은행(RBI)은 과거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최근에는 그 태도가 완화되고 있습니다. CoinSwitch의 싱할은 “RBI와의 관계가 부정적에서 중립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인도인들은 암호화폐가 불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대중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법률 회사 Nishith Desai Associates의 수릴 데사이는 “부유한 가정의 젊은이들이 부모에게 암호화폐 투자를 권유하며 채택을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현재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정책 복귀와 맞물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세금 감면과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 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