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지털 위안 국제화 확대… 다극화 통화 체제 촉구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위안(e-CNY)의 국제 사용을 확대하고,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를 벗어난 다극화 통화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하이에 e-CNY 국제 운영센터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이는 미중 간 무역 긴장과 서방 제재 리스크에 대응해 중국이 자체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특히 인민은행은 기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 지정학적 무기로 악용될 수 있다며, 자국 결제망인 CIPS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독자적 경로 구축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6개 외국계 은행이 CIPS 참여를 합의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가운데,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로의 분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위안화 환율 안정을 약속하며 외자 유입 확대와 금융시장 개방 기조도 함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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