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P모건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대출 담보로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선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IBIT)를 중심으로 적용되며, 향후 다른 ETF로 확대될 가능성도 언급됐습니다. 이는 전통 금융권에서 암호화폐를 자산으로 본격 인정하기 시작한 변화로 평가됩니다.
이전에도 일부 예외적으로 담보 허용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 조치는 평가 기준 자체를 새롭게 적용해 주식, 부동산 등과 비슷한 방식으로 암호화폐 ETF를 자산에 포함시킵니다. 특히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차입 한도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영향이 큽니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나왔으며,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의 최근 입장 변화도 눈길을 끕니다. 다이먼은 비트코인 비판론자였지만, 이제는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인정하며 “암호화폐 활용은 개인의 권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